아시아문화원은 아카이브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증가하는 디지털 자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화 작업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청준 소설가의 육필원고 등 실물자료 2,197건(36,236면)을 디지털 매체로 변환하였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소장 건축 외피 파사드 9점에 대한 3D 스캔과 모델링을 완료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라이브러리파크 상설전시를 360PVR 콘텐츠로 제작하여 기관의 창·제작 콘텐츠의 기록화 방안을 확대하였고 이를 아카이브로 편입하여 재자원화 하였습니다.
디지털화 결과물을 포함하여 ’20년에는 전년도 대비 3,239건이 늘어난 19,390건의 자료를 아카이브 홈페이지 상에 등록 및 검색·열람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료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제고하였습니다.

아시아문화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된 비대면 서비스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가 지속가능하도록 아카이브 기반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 채널 ACC > 플랫폼을 마련하였습니다.

< 채널 ACC >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카이브 소장 영상 자료의 서비스는 물론, 비대면으로 전환된 기관의 전시·공연·교육 등의 콘텐츠를 시연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기관 보유 네트워크를 활용,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원 등 외부기관의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였습니다. 이의 결과로 ’20년 총 244편(자체 192편, 외부 52편)의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였으며, 홈페이지 방문 이용자 역시 ’19년 75,759명 대비 108,832명으로 43.6%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국가적 재난사태에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제공해야 할 서비스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공공 영역에서 수행해야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였습니다.

아시아문화원은 아카이브가 연구와 창·제작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활용이 위축될 것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아카이브 소개와 활용 절차를 안내하는 자료집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한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교육현장에서 활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공·교과과목과 연계한 소장자료를 추천하고 제작 간행물을 지원하는 등 수시·맞춤형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총 7개 교육기관에서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하여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간 연구, 출판, 전시, 문화상품 개발에 국한되었던 활용 범주를 교육현장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 밖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올림픽 이펙트 :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전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의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의 기억, 화호리> 간행 등 외부기관의 아카이브 자료 활용 요청에 대응하여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였습니다.

인권, 사회적 약자, 상생협력 등의 요소를 반영한 를 통해 수요자 체감형 사회적 가치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하였습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 초청을 통한 ‘Book&Movie’ 특강, 지역 독립서점의 도서를 구매해볼 수 있는 ‘온라인 비밀책방’등을 운영하며 상생협력을 실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서 및 기록관리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서관, 아카이브, 공공기록물 등 문헌정보학 관련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